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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日, 수성탐사기 발사… 90억㎞ 우주행

입력 : 2018-10-21 19:56:11 수정 : 2018-10-21 23: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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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도착… 공동 관측
유럽과 일본이 공동 개발한 수성탐사기 2기가 90억㎞ 우주여행을 시작했다. 7년간의 여정이다. 21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유럽우주기구(ESA)와 JAXA는 19일 오후(한국시간 20일 오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양측이 공동 개발한 수성탐사기 2기를 실은 아리안 5 로켓 발사(사진)에 성공했다. JAXA는 보도자료에서 “로켓은 정상적으로 비행해 발사 26분47초 후에는 2개의 탐사기를 정상적으로 분리했다”며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일본의 공동 수성탐사 프로젝트인 베피콜롬보에 따라 개발된 수성탐사기는 유럽의 수성표면탐사기(MPO·Mercury Planetary Orbiter)와 일본의 수성자기권탐사기(Mercury Magnetospheric Orbiter·애칭 미오)이다. 유럽의 MPO는 직경 2.4m, 높이 2.2m, 무게 1230㎏이고, 일본의 MMO는 직경 1.8m, 높이 2.4m, 무게 255㎏이다. 두 탐사기의 비행거리는 약 90억㎞로 7년 뒤인 2025년에 수성에 도착해 공동 관측을 하게 된다. 수성 주변을 타원형으로 돌면서 1~2년에 걸쳐 탐사한 뒤 서서히 고도를 낮춰 수성 표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성탐사 계획은 종료 시까지 1800억엔(약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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