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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시동’

입력 : 2018-10-21 20:44:46 수정 : 2018-10-21 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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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 컵’ 레이싱대회 2019년 개최 / 야심작 ‘i30 N’ 유럽시장 판매 순항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차량을 활용한 레이싱 대회를 참가자 수준별로 마련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사진) 고성능 경주차로 진행하는 레이싱 대회인 ‘벨로스터 N 컵’을 ‘엔트리 클래스’와 ‘업그레이드 클래스’로 나눠 연다고 21일 밝혔다. 벨로스터 N컵은 동일 차종·사양의 경주차로 운전자의 순수한 운전실력을 겨루는 방식인 ‘원메이크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 봄 첫 대회가 열린다. 현대차는 더 많은 고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엔트리 클래스 대회를 먼저 개막해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인 뒤 업그레이드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트리 클래스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롤 케이지(드라이버를 보호하기 위해 내부에 설치하는 구조물) 등 최소 수준의 튜닝(460만원)만으로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엔트리 클래스 출전 차량은 주행성능면에서 양산차 벨로스터 N과 거의 차이가 없으며, 이는 N모델이 일반도로뿐 아니라 트랙에서의 주행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개발됐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업그레이드 클래스는 아마추어 레이서들을 위한 대회로 파워트레인에서부터 섀시(브레이크 시스템·서스펜션·베어링), 내외장 사양 등 차량 전반에 걸쳐 강화된 튜닝이 적용된다.

한편 현대차가 처음 내놓은 고성능 모델 ‘i30 N’은 유럽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i30 N은 9월 한 달간 유럽에서 907대가 판매돼 작년 9월 출시 이후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i30 N을 포함한 i30 모델 전체로는 1∼9월 누적 판매 4678대를 기록, 연간 목표인 2800대를 67% 초과해 달성했다. 지금 추세라면 목표의 2배를 넘는 6000대 판매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 측은 “고성능 모델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한편 고성능차 개발에서 확보한 기술로 양산차 모델의 품질도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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