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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일자리 만들라 했더니 있던 것마저 특권층이 나눠 먹어"

입력 : 2018-10-21 16:46:31 수정 : 2018-10-21 16: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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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일자리를 만들라고 했더니 예산만 늘리고 기존에 있던 일자리마저 특권계층끼리 나눠 먹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가기만 문재인 정권의 가짜 일자리·고용세습 규탄대회'에서 "중앙정부·지방정부·특권노조가 3각 층을 형성해 자기들 마음대로 일자리를 약탈하고, 젊은이의 미래를 빼앗아 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을과 을의 싸움을 조장한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뭐가 잘못인지 모르는 것 같다. 도덕이나 공적 가치에 대해 아주 작은 의식조차 없는 것 같아 기가 막힌다"며 "어떻게 그런 분이 정의·공동체·국가를 이야기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악의 고리를 찾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경제도 살고, 일자리도 생기며 국민의 삶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와 중앙정부·지방정부에 경고한다"며 "국민 앞에 지금까지 벌인 일자리 탈취에 대해 사죄하고, 낱낱이 전모를 밝혀야 한다. 지금이라도 특권 귀족노조와 결탁을 끊고 그들이 훔쳐간 국민 일자리를 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야말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많은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여 극도로 나쁜 상황)이 몰려오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는 귀족노조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산업 구조조정과 노동개혁이 더뎌지고 있고, 국가 앞날이 어두워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못한다면 한국당이 싸우겠다. 국민 일자리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싸움에서 물러서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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