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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두산 수석코치, KT 감독으로 내정…이 감독 "두산 우승부터 힘 보태겠다"

입력 : 2018-10-20 21:21:38 수정 : 2018-10-20 21: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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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는 이강철(52·사진) 두산 베어스 수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KT는 이 신임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유태열 KT 사장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3대 감독으로 이 신임 감독을 내정하게 됐다”며 “다년간 지도력을 검증받았고, 선수단의 체질을 개선하고 승리 의지를 고취해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로써 이 감독은 조범현, 김진욱 전 감독을 이은 KT 3대 감독으로 부임한다.

이 감독은 이날 “먼저 지난 2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김진욱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3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 소속팀인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앞둔 가둔 상황과 관련해 “감독 수락과 발표 시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두산 김태형 감독님과 사장, 단장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현시점에서 발표하는 것이 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한국시리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두산과 KT 구단이 공감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의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뒤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감독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에서 프로야구에 발을 디뎠다. 이후 삼성 라이온스로 이적해 16년간 선수로 뛰었다. 선수 시절 10년 연속 10승 및 100탈삼진을 달성하고, 1996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정상급 언더핸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5년 은퇴 후 기아 2군 투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기아 1군 투수 코치와 넥센 수석 코치를 거쳐 지난해 두산 2군 감독을 맡았다. 올시즌에는 두산 수석 코치를 맡아 정규 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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