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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선수' 켑카, 더CJ컵 우승·세계랭킹 1위 등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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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20 21:22:25 수정 : 2018-10-20 2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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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28·미국)가 국내 유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 컵 제패와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눈앞에서 뒀다.

켑카는 20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금한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2위 스콧 피어시(미국),이안 폴터(잉글랜드)를 4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켑카가 4라운드에서 최종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미국)과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다.

켑카는 지난 6월 US오픈 2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US오픈 2년 연속 우승은 29년 만이다. 그는 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지난 시즌 메이저를 2개나 휩쓸었다.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켑카는 특히 지난 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313야드를 기록해 이 부문 8위에 오를 정도로 가공할 장타력이 주무기다. 전날 2라운드에서 장타를 앞세워 무려 7타를 줄이며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든 켑카는 이날도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켑카는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으나 9번홀(파5·589야드)에서 가볍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첫 버디를 잡았다.

켑카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4번홀(파4·353야드)에서 드라이버샷을 원온시키며 한타를 더 줄였다. 이어 17번홀(파3),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켑카는 경기 뒤 “오늘 퍼팅이 정말 잘 된 것 같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 괜찮은 위치로 볼을 올린 것도 도움이 됐다. 지난 이틀 동안 그린 공략이 잘 됐는데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오늘처럼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13위(6언더파210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25·미국)는 12타차 공동43위(1언더파 215타)로 떨어졌다. 

서귀포=최현태 기자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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