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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PEACE컵 드론축구대회' 성료…드론으로 다시 느낀 '피스컵' [2018 세계 드론 엑스포]

입력 : 2018-10-20 16:31:21 수정 : 2018-10-20 16: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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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수많은 유명 프로축구팀의 참가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과거 ‘피스컵(PEACE CUP)’의 감동이 드론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전달됐다.

세계일보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20일 청심평화월드센터(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소재)에서 열린 ‘2018 세계 드론 엑스포(WORLD DRONE EXPO 2018)’에서는 ‘제1회 PEACE컵 드론축구대회’와 드론 조립 및 날리기 체험 그리고 드론 낚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수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대한드론축구협회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PEACE컵 드론축구대회’에는 원주시드론축구단, 전주시드론축구선수단, TEAM SPECTER, TEAM K(대한드론축구협회), 새만금항공드론축구단 그리고 팀 밀양드론매니아 등 총 6개 팀이 참가해 예선과 준결승 등을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며, 준우승팀과 3위팀에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이 주어졌다.

연고지를 토대로 포항과 대전의 대결로도 압축된 TEAM K와 TEAM SPECTER의 총 3세트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1승1무1패라는 치열한 대결로 연장전 성격의 추가 세트가 펼쳐졌으며, TEAM SPECTER가 상대팀 공이 바닥에 떨어져 떠오르지 못하는 행운에 힘입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3위에는 원주시드론축구단이 이름을 올렸다.

 

'제1회 PEACE컵 드론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치는 TEAM SPECTER. 사진=한윤종 기자.
'제1회 PEACE컵 드론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치는 TEAM K. 사진=한윤종 기자.


결승전은 골대 파손과 공에 달린 리본이 바닥에 떨어져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될 정도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공격과 수비로 나뉜 드론이 상대팀의 공을 막거나 골대를 노리는 방식이어서 공중을 가로지르는 여러 드론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대한드론축구협회에 따르면 드론축구대회는 전북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정부의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으로 탄생한 신개념 스포츠다. 전주시 지역 신성장산업인 탄소소재로 만든 보호 기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지상 3m 위에 떠 있는 도넛 모양의 골대에 넣는 방식이다.

공의 지름은 40cm에서 ±2cm가량이다. 무게는 1kg이며, 팀 및 선수 구분을 위한 LED 띠와 꼬리표 등을 드론에 달아야 한다.

세트당 3분씩 총 3세트로 펼쳐지며, 득실로 승패를 가린다. 5명 팀원이 출전하며 골잡이(드론축구공) 1명, 길잡이 1명 그리고 길막이 3명으로 구성된다. 1명이 상대 골대를 향해 날아가는 동안 나머지 동료가 상대팀 드론을 막거나 공격을 도와야 하므로 팀워크가 중요시된다. 득점 후에는 곧바로 상대팀 골대로 날아가 부정 득점이 되는 것을 막고자 반드시 하프라인을 넘어 자기 진영까지 돌아갔다가 날아와야 한다.

청심평화월드센터=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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