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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분기 성장률 6.5%… 큰 폭 둔화

입력 : 2018-10-19 18:25:31 수정 : 2018-10-19 18: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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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분기 이후 계속 하향세…美와의 무역전쟁 위기감 고조 중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3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그러나 중국의 분기별 GDP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6.9%를 기록한 뒤 계속 둔화하는 추세다. 올해 1,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8%, 6.7%였다. 1∼3분기 평균 GDP 증가율은 6.7%였다. 미·중 무역전쟁의 후폭풍이 중국 실물 경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이번 3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인 6.6%에도 미치지 못함에 따라 중국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통해 경기부양 노력을 해왔지만 투자부진 현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1∼9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5.4%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1∼8월 증가율(5.3%)보다는 0.1%포인트 높으나 관련 통계발표를 시작한 1995년 이후 최저수준에 가깝다. 9월 산업생산도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인 6.0%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 6.1%보다 0.3%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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