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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美사령관 참석 회의서 총격 발생…"사령관은 무사"

입력 : 2018-10-19 08:15:26 수정 : 2018-10-19 08: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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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경찰 간부 등 3명 사망 10명 부상…탈레반 "밀러 사령관이 타깃"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에서 18일(현지시간) 경찰이 차량들을 세워놓고 검색을 하고 있다. 20일 실시되는 아프간 총선을 앞두고 테러가 빈발하는 가운데 이날 남동부 칸다하르 주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과 주지사가 참석한 회의장에서 총격이 발생, 경찰간부 등 3명이 숨지고 주지사와 미군 등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밀러 주 아프가니스탄 미군사령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총격이 발생, 아프간 경찰 고위 간부 등 3명 이상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톨로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러 사령관은 다치지 않은 채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남동부 칸다하르 주(州)의 주지사 공관에서 열린 회의 직후 주지사의 경호원 중 한 명이 회의 참석자를 상대로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압둘 라지크 주 경찰총장, 주 정보국장, 기자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밖에 주 지사의 부상 상태가 심각한 상태이며 미군 등 미국인 3명 등도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밀러 주 아프가니스탄 미군사령관이 18일(현지시간) 아프간 남동부 칸다하르주 주지사 공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외신은 회의 직후 주지사의 경호원 중 한 명이 회의 참석자를 상대로 총격을 가해 주 경찰청장 등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밀러 사령관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반군 탈레반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밀러 사령관은 다치지 않았으며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아프간 반군 탈레반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며 "밀러 사령관과 라지크 경찰총장이 타깃이었다"고 밝혔다.

아프간은 오는 20일 총선을 앞두고 테러가 빈발하는 등 현지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특히 탈레반은 이번 선거에 대해 서방 국가의 꼭두각시 정부가 진행한다는 이유로 투표소 등을 공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미 이번 선거 후보 10여명이 탈레반의 테러 등으로 희생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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