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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 매거진, 댈러스에서 있었던 'BTS 뷔의 영화 같은 이야기' 집중 조명

입력 : 2018-10-18 14:31:44 수정 : 2018-10-19 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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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BTS)이 또 미국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번에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발행되는 정치·생활·패션 전반을 다루는 월간지 디 매거진(D Magazine)의 16일자(현지시간)에 대서특필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보이밴드 BTS가 어떻게  달라스의 한 아티스트의 그림을 사게 되었는가?"란 제목의 기사는 마치 한편의 소설처럼 흥미로워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내용은 댈러스 딥엘럽 거리의 케틀 아트(Kettle ART) 갤러리에 방탄소년단이 우연히 들렀고, 멤버 중 뷔가 60대 무명화가의 작품 두 점을 사간 이야기다.

디 매거진은 잘생긴 일곱 명의 젊은 팝스타들이 댈러스 시내를 구경할 때 비가 내렸고 잠시 몸을 피해 케틀 아트 캘러리에 발을 들인 것이 무명 화가인 마크 도미너스(65) 씨에게 멋진 이야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도미너스 씨는 30년간 위기관리 컨설턴트로서 일해오면서 고된 일상에서 붓을 놓지 않고 미술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던 텍사스의 무명 화가라고 소개했다. 

이날 뷔는 도미너스 씨의 작품 중 가장 최근 작품 두 점을 구매했으며 도미너스 씨에게 자신과 같이 사진을 찍어 줄 수 있는지 정중히 물어봤다고 전했다.

마크 도미너스
해당 매체는 “방탄소년단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한 가장 성공한 보이밴드다”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갤러리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0대 소녀들을 비롯 많은 방문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뷔가 구매한 작품의 레플리카(복제품)는 완성도 되기 전에 SNS를 통해 6분 만에 팔려나갔고 방탄소녀단과 뷔의 영향력에 놀라워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 NBC 방송 앵커인 Kristin Dickerson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야기에 매우 감명 받았으며 진짜 멋진 일이야 정말 잘했어"라고 뷔를 응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미너스 씨는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향한 전세계 팬들의 관심에 SNS를 통해 “뷔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 뷔는 갤러리를 떠나며 내게 ‘May your day shine bright’(당신의 날들이 더 빛나길 기원합니다)"라는 인사를 건냈다는 것.

방탄소년단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영화처럼 따뜻하고 낭만적인 이야기다” “에피소드 자체도 영화같고 소설같지만 마지막에 뷔가 화가에게 전한 인삿말과 행동이 너무 감동적이고 예쁘다. 뷔는 정말 멋진 사람 같다” “뻔한 글이겠거니하고 들어왔다가 소소한 감동을 받고 간다” “나 방금 5분 사이에 영화본듯”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9~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이어간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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