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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 인터뷰' 김지수 "프로다운 행동 못해…남은 시간 사죄하겠다"

입력 : 2018-10-17 20:31:46 수정 : 2018-10-17 20: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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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자, 정혜'의 스틸

배우 김지수(사진)가 술에 취한 상태로 인터뷰장에 나타나 논란을 자초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취중 인터뷰 논란이 불거진 17일 김지수는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욱 무겁고 기자님들과 이 영화에 관계된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영화 '완벽한 타인'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보냈다.

또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뒤풀이 자리까지 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 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느끼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이라며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니 기자님들의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며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지수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 라운드 인터뷰에 약속된 시간이 40분 지난 뒤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한 기자는 "몸이 어디가 아프시냐?"며 "술이 안 깨신 것 같다"고 물었고, 김지수는 "술이 약간 안 깬 것 같다"며 "하지만 괜찮다.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은 인터뷰 진행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김지수는 "왜 그러냐? 전 괜찮다. 기분이 나쁘냐?"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앞서 김지수는 지난 2000년과 2010년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 스틸 이미지(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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