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는 朴의원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왼쪽 두 번째)이 17일 국회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 등 7개 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출석한 교육감들에게 유치원 정보공시 이행 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한유총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 감사처분을 받은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언론사를 상대로 공개 결과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국회에서 실시된 6개 지방교육청(대전·대구·강원·경북·충남·충북) 국정감사에서도 유치원 비리 문제가 다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충남 소재 한 유치원 원장이 학부모들에게 ‘좌파 국회의원과 좌파 시민단체가 공모해 사립유치원을 비리 집단으로 몰았다’는 편지를 보냈다. 이런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보낼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적절치 않다. 해당 부서에서 이 유치원을 조사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학부모들에 사과하는 비리 유치원 前원장 17일 사립 유치원 비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경기도 화성시 한 유치원의 전직 원장이 유치원 운영에 참여한 두 아들과 함께 유치원 강당에서 학부모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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