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WSJ “2019년 상장 추진 우버 기업가치는 135조”

입력 : 2018-10-17 20:40:24 수정 : 2018-10-17 23:08: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WSJ “GM·포드·크라이슬러/ 3개社 합친 것보다도 많아”
내년 중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의 기업가치가 1200억달러(약 135조원)에 달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우버 IPO 추진 과정에 정통한 월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우버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1200억달러는 그동안 시장에서 추정한 우버의 기업가치 700억달러(약 79조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135조원으로 평가된 우버의 기업가치는 올해 한국 국가예산(430조원)의 3분의 1에 육박한다.

WSJ는 “눈이 튀어나올 만큼 놀랄 만한 수준의 제안액”이라며 “이는 우버가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된 기업가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제안서는 IPO 주관사로 공식 선정되기에 앞서 해당 기업 주식을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배분할지 조언하는 성격의 문건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WSJ는 “월가 투자은행들의 이런 제안에 비춰 우버 IPO는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기대되는 소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9년 창립돼 세계 600여개 도시에 직원 1만500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한 우버는 그동안 상당한 규모의 사모자본이 투입된 재원으로 유지돼왔다. 우버는 최근 몇 년간 직장 내 성희롱 이슈,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의 자율주행 기술 도용 관련 소송, 트래비스 캘러닉 창립자의 사실상 축출과 다라 코스로샤히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등 격변을 겪었다.

신동주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