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엔진 진동을 감지해 차량을 진단하는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 개발을 완료했다. 차에 이상이 생겼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신호로는 갑작스러운 소음, 진동이 대표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활용해 이런 증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이른바 ‘AI 자동차 고장진단 시스템’을 개발 중인데, 그 첫 성과물이 나온 것이다. 사람(소음 진단 전문가)과 AI의 진단 대결 결과 AI 정확도(87.6%)는 사람(8.6%)보다 10배 이상 높았다고 한다.
현대차 ‘佛에 수소차 수출’ 양해각서 체결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더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프랑스의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리퀴드,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진행 현대차 사장, 미셸 아잘베르트 엔지 수소사업부문 사장, 피에르-에틴 프랑크 에어리퀴드 수소사업부문 사장. 현대자동차 제공 |
특히 현대·기아차는 이로 인해 발생할 비용을 산정해 이달 말 발표 예정인 3분기 실적에 충당금으로 상당 부분 반영하기로 했다. 회사 내에서는 내수·수출 부진, 신흥국 통화 약세에 따른 실적 하락이 예고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지도 모를 결과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경영진은 ‘품질 혁신이 우선’이란 결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9656억원으로 지난해(1조2042억원) 대비 19.8% 감소할 전망이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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