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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만취 논란, 치명타 될까?…과거 음주 전력 다시 '재조명'

입력 : 2018-10-17 16:17:29 수정 : 2018-10-17 16: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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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망스' 스틸

배우 김지수(사진)가 술에 취한 상태로 인터뷰장에 나타나 논란을 자초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지수는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서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 라운드 인터뷰에 약속된 시간이 40분 지난 뒤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한 취재진은 "몸이 어디가 아프시냐? 술이 안 깨신 것 같다"라고 물었고, 김지수는 "술이 약간 안 깬 것 같다. 하지만 괜찮다.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취재진은 인터뷰 진행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김지수는 "왜 그러냐? 전 괜찮다. 기분이 나쁘냐?"라고 응수했다.

결국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수습에 나섰다. 나무엑터스 측은 "김지수가 새벽 3시 정도까지 회식했다.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숙취가 심한 것 같다. 죄송하다"며 '완벽한 타인' 인터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tvN '기억' 스틸컷

김지수는 이번 만취 논란으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을 전망이다.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선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김지수. 백혈병에 걸린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논란으로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힌 음주 전력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2000년 김지수는 운전면허도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175%의 만취 상태로 서울 압구정동 학동교차로 부근에서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지수는 "무면허인 나를 대신해 운전해주던 매니저를 기다렸어야 했는데 술기운 때문에 운전대를 잡았다"고 해명했다.

영화 '여자, 정혜' 스틸

그리고 10년 뒤 김지수는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0년 술을 마시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된 것.

당시 그는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단골 미용실에서 샴페인을 마셨다"고 음주운전을 시인한 후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어 순간적으로 무척 당황하고 겁이 나서 그 자리를 피하고만 싶었다. 죄송하다는 말씀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이후 자숙 기간을 보낸 그는 꾸준한 연기 활동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등 차근차근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10년 만에 스크린 컴백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과 영화 '완벽한 타인'을 통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에 공략하게 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만취 인터뷰 논란으로 대중의 반응은 다시 싸늘해졌고, 치명타를 맞게 됐다.

앞서 비슷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배우 윤제문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길을 걸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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