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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합사 야스쿠니에 또 공물…아베는 왜 참배 아닌 공물 보내나

[이슈톡톡] 아베 총리, 야스쿠니신사 공물 제공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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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17 11:32:01      수정 : 2018-10-17 11:31:59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유럽순방 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보냈다.

17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신사 ‘추계례대제(가을 큰제사)’ 첫날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를 보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이다.

아베 총리는 현재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을 방문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바쁜 일정 중 시간을 들여 공물을 보낸 건 지지기반인 보수파와 국제사회를 의식한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즉 보수파를 겨냥해서는 여전히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보내 그들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국제사회에는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일종의 타협 또는 절충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 2012년 총리직에 재임한 아베는 이듬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 중국, 대만 등 인근 국가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렀다.

그 후 아베 총리는 매년 봄과 가을 진행되는 제사에 참배 대신 공물을 보내고 있다. 아베 총리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2차 대전 패전일인 8월 15일 공물료를 냈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이 합사된 곳이다. 주로 보수, 극우 성향인 이들이 합사된 전범을 신격화해 떠받들고 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 판결에 따라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일본의 여러 신사 중 야스쿠니신사가 국제사회의 반발을 부르며 논란에 중심에 서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종교 대신 토속신앙이 활성화한 일본에서 신사 참배는 일상적인 일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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