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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동영상 협박 폭로에 왕진진 "한 말에 책임져야" 반박

입력 : 2018-10-17 11:03:21 수정 : 2018-10-17 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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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이 "남편에 동영상 협박 받았다"고 고백한 가운데 남편는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사진)이 남편에 이혼을 통보한 후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이를 부인했다.

1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연결에서 낸시랭은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보복성 동영상 협박 사실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낸시랭은 실명을 공개하며 직접 나선 이유에 대해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 폭력으로 이혼까지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개 협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은 정말 상상조차도 할 수가 없었다. 정말 참담하다"고도 했다.

또한 "구하라가 왜 그렇게 무릎 꿇고 남자 친구한테 빌었던가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여성으로서 또 어떻게 보면 알려진 사람으로서 얼마나 무섭고 절망적인지 저 또한 똑같이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지난 15일 온라인 메신저로 남편에 보복성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영상을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이걸 따로 빼돌렸었던 건지 아니면 무슨 뭐 복원을 시킬 수 있는 그런 기술이 있어서 한 건지 저는 모르겠다. 그런데 그냥 그걸 보는 순간 너무너무 놀랐고 순간 그게 제가 아닌 줄 착각할 정도로 너무너무 놀랐다"고 심경을 전했다.

상상도 되지 않을 정도의 공포를 호소한 그는 "리벤지 포르노 공개를 하게 되면 한 여성으로서, 또 대중에 알려진 사람으로서는 모든 게 다 끝나게 된다. 너무너무 두렵고 무섭고 너무나 또 수치스럽고 그냥 어떻게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팬들을 향해 "지금 상황이 매우 고통스럽고 너무 힘들다.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어떻게 보면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에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예명 왕진진)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 나서 입장을 밝혔다.

전준주는 "법정에서 가릴 거다.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민낯과 거짓말이 뭔지 저는 모르겠다. 전 감금과 폭행을 한 적이 없다. 입이 거친 부분은 있지만 폭행을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정확하게 이혼 사유를 법정에서 밝힐 것이다. 서로 책임질 부분은 소송을 통해 판가름낼 것"이라며 "협의 이혼은 존재하지 않을 거다. 오해가 있으면 당사자까지 풀어야 한다. 헤어지더라고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준주는 이데일리를 통해서도 "(리벤지 포르노를 이용해)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동영상들의 파일명 목록 부분을 사진 캡처해 메신저로 보내면서 '재판부에 제출하겠다'라고 말한적은 있다"고 말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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