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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케인에 F-22 17대 대파… 20억달러 날려

플로리다 틴들 공군기지 직격탄 / ‘마이클’ 상륙前 다른기지로 못옮겨 / 비행대기선 파손 격납고도 뜯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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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16 23:24:25      수정 : 2018-10-16 23:24:24
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미 공군 전략무기인 F-22 스텔스 전투기(사진)가 무더기로 파손돼 20억달러(약 2조2560억원) 이상의 금전적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미 외교 전문매체 ‘디플로매트’는 미 공군을 인용, 마이클의 영향으로 F-22 17대가 크게 파손됐다고 15일(현지시간)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은 미 플로리다 서부 파나마시티에 있는 틴들 공군기지에 큰 피해를 남겼다. 틴들 기지에 배치된 F-22는 총 55대였으며, 그 중 일부는 마이클 상륙 전 다른 기지로 옮겨졌지만 남아있던 전투기는 대부분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플로매트는 총 피해금액이 2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틴들 기지는 미 대륙을 비롯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 영공을 보호하는 미 공군의 중추 시설로, 마이클이 상륙하기 하루 전 일시 폐쇄된 바 있다. 그러나 시속 155마일(약 250㎞)의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마이클은 최소 18명의 사망자를 내는 등 큰 피해를 일으켰고, 틴들 기지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기지 내 모든 건물은 지붕과 측면에 큰 손상을 입었고, 심각한 구조적 결함이 발생했다. 기지 내 비행대기선은 망가지고, 격납고는 뜯겨나갔다.

세계 최강 전투기로 불리는 F-22는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적 레이더망을 뚫고 들어가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최고속력은 마하 2.5 이상으로 작전반경은 2177㎞에 달한다. 현재는 생산되지 않는 상태로, 올해 5월 기준으로 미 공군이 보유한 F-22는 총 186대다. 이 가운데 약 10분의 1인 17대가 마이클 때문에 파손된 것이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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