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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지진에 9월 방일 관광객 5.3% 감소…68개월만에 줄어

입력 : 2018-10-16 17:14:35 수정 : 2018-10-16 17: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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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간사이(關西)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슈퍼 태풍 `제비`가 동반한 강풍에 휩쓸려 온 유조선과 충돌해 파손된 모습.
지진과 태풍, 폭우 등이 잇따라 발생한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세를 보였다고 일본 관광청이 16일 밝혔다.

9월 일본에 온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5만9천6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줄었다.

전년 대비 월 방일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은 2013년 1월 이후 5년 8개월(68개월) 만이다.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최대 진동 진도7)과 21호 태풍 제비가 서일본 지역을 강타하며 오사카(大阪)의 간사이(關西)공항이 폐쇄된 것이 관광객 감소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강진으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지역에서 절전이 실시되는 가운데 11일 이 지역 중심도시인 삿포로(札晃)시의 번화가 스스키노 거리가 네온사인이 대부분 꺼진 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상 방일 관광객의 4분의 1은 간사이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한다.

국가별로는 한국에서 온 관광객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대비 13.9% 줄어든 47만9천700명이었다.

중국 관광객 역시 3.8% 감소해 65만2천700명에 그쳤다.

대만 관광객은 5.4% 감소한 32만9천100명, 홍콩 관광객은 23.8% 줄어든 12만6천200명이었다.

다만 9월까지 올해 누적 관광객 수는 상반기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2천346만8천500명이었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올해 2~6월 전년 대비 10~20%씩 늘었고, 폭우와 폭염이 쏟아진 7월과 8월에도 한 자릿수 증가율이긴 하지만 증가세가 이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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