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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무역전쟁 여파로 하락하는 중국 증시, 개인 투자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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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16 16:02:01 수정 : 2018-10-16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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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후폭풍으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중국 증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A주(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주식)에 투자한 개미군단은 현재 개인당 10만 위안(약 1630만원) 이상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나 증발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상하이종합지수는 21%나 폭락해 주요국 증시 가운데 최악의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7.6%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희망도 없이 망연자실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이르자 중국 증권당국은 투자자들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류스위(劉士余)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SCRC) 위원장은 전날 중신증권 베이징 사무소를 찾아 15명의 헤지펀드 매니저와 개인 투자자들은 만나 시장 개혁과 안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증감위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류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약속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식시장 부양에 관해서는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회의 참석자들은 주식시장의 전략적 위상을 격상하고, 국유기업의 개혁을 강화하고, 거래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헤지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주가 부양 조치를 제안했다. 중국 증권등기결산공사(CSDC)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모두 1억4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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