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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억원 기부한다는 주윤발 앞에서 김제동 "기부 조금한다고 까불었다"

입력 : 2018-10-16 10:36:13 수정 : 2018-10-16 1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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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

홍콩 톱스타 주윤발(周潤發·63·사진)이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약 81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방송인 김제동(44)이 이를 극찬했다.

지난 15일 오후 김제동은 방송된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오프닝에서 주윤발의 기부 소식을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동은 "영웅이 본색을 드러냈네요. 주윤발씨가 전 재산 8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식은 많은 연예인이 어깨를 짓누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제동은 “기부 조금한다고 까불었던 저부터 머리를 숙이고 다니겠다”라며 주윤발의 기부에 대해 극찬했다. 



이날 홍콩 복수의 언론들은 "주윤발은 최근 영화 홍보차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주윤발의 전 재산 기부 소식을 전했다. 

주윤발은 2010년부터 "세상을 떠난 뒤 재산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라고 언급해왔는데 이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주윤발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또한 "한 달 용돈으로 800홍콩달러(약 12만원)를 쓰고, 교통수단으로는 버스를 이용한다"라고 밝히며 검소한 생활을 해왔음을 밝혀 홍콩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한편 주윤발은 중화권 영화 △와호장룡△도신△황후화와 헐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코드네임: 콜드워△조조-황제의 반란△리플레이스먼트 킬러’ 등에서 열연한 세계적 톱스타다.

앞서 주윤발은 영화 ‘화기소림’ 홍보차 1994년 한국을 찾은 후 15년 만인 지난 2009년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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