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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젝스키스 콘서트…강성훈이 없던 이유

입력 : 2018-10-15 10:48:01 수정 : 2018-10-15 23: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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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과 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그룹 젝스키스가 16년 만의 재결합 콘서트를 연 가운데 멤버 강성훈이 횡령, 사기 등의 논란으로 인해 결국 불참했다.

양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는 이름으로 한국 아이돌그룹의 시조격인 젝스키스의 콘서트가 개최됐다.

젝스키스는 지난 2016년 MBC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콘서트를 열어 화제가 된 바 있지만,재결합 후 정식으로 콘서트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인만큼 팬들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 

하지만 횡령 등의 논란으로 인해 멤버 강성훈의 모습을 이번 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었다.

지난해 4월15일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에서 영상회를 개최했다.

후니월드 측은 해당 영상회는 참가비와 별도로 기부금을 받아 그룹 젝스키스의 이름으로 기부할 것 이라 약속했다.

영상회 이후 후니월드는 사용 금액 일체가 명시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하며 금액이 남지 않아당초 약속했던대로 기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공개된 견적서를 살펴보면 영화관 3시간 대관료로 6000만원이 사용됐다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비용들이 책정되어 있어, 팬들은 후니월드 측이 참가료 및 기부금을 횡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팬들은 후니월드 운영자가 강성훈의 여자친구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을 들어 강성훈 역시 연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로인해 팬들은 기부금 정산내역 등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해명할 것을 강성훈 측에 요구했지만, 원하는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후니월드 측은 당시 정산 내역 정리와 메일 발송을 담당한 직원이 퇴사했다며 미숙한 운영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해 기부를 하지못했다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영상회 피해자 100명이 모이면 형사 고소를 하겠다며 고소장을 제출할 피해자를 모았다. 

강성훈은 지난 3일 팬카페 후니월드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횡령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알려드릴 것이라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지난 14일 콘서트 중에 요식업을 구상한게 있지 않느냐는 장수원의 질문에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은 "있죠. 우리 넷이서 함께 할 것"이라 답했다.

강성훈이 논란으로 인해 콘서트에서 빠진 와중에 재결합한 젝스키스의 총원 '다섯'이 아닌 그를 뺀 숫 자인 '넷'이라 대답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뜻이 있지 않냐는 게 누리꾼들의 중론이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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