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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괴물투… 류현진, 5회 조기 강판

입력 : 2018-10-14 21:03:22 수정 : 2018-10-14 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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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2차전 4.1이닝 2실점 부진 / 다저스, 8회 터너의 투런포 힘입어 / 밀워키 꺾고 1승1패 승부 원점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선 투수는 정규시즌과 달리 하위 타선에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타자들의 집중도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크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2차전에 선발 출격한 류현진(31·LA 다저스·사진)이 하위 타선에 일격을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밀워키 타선을 상대로 4.1이닝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사사구는 없었고 탈삼진 4개를 잡았다. 4회까지는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버텨냈지만 0-0으로 팽팽하던 5회 1사 뒤 8번 타자인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중월 솔로 홈런으로 일격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시즌 홈런이 3개뿐인 타자에게 초구에 무심코 던진 시속 142㎞의 커터가 화근이 됐다. 류현진은 곧이어 전 타석에서 2루타를 허용했던 상대 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투수에게만 2안타를 내준 것이 심리적 타격이 컸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인 로렌조 케인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주고 1사 2, 3루로 몰렸고 결국 라이언 매드슨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NLCS 6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다저스가 7회 두 점을 만회한 뒤 8회 저스틴 터너의 투런포로 밀워키에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것이다. 다저스와 밀워키는 16일부터 다저스의 홈구장인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치른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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