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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해상 발사 요격미사일 ‘SM-3’ 도입한다

입력 : 2018-10-13 00:39:58 수정 : 2018-10-13 00: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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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국감서 “2017년 9월 결정”/요격고도 500㎞… ICBM 타격 가능/美 MD 편입 논란 불러올 가능성/합참 “한국형 아이언돔 구축 추진” 군이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요격고도가 500㎞에 달하는 SM-3 해상 발사 요격미사일 도입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김선호 육군 소장은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2017년 9월 합동참모회의에서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의 다층방어체계 구축을 위해 해상탄도탄 요격유도탄 소요를 결정했다”며 “(해상탄도탄 요격유도탄은) SM-3급”이라고 밝혔다.

사업방식 및 기종결정 등의 절차가 남아 있으나 SM-3 이외의 무기가 도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관측이다. 이지스함에서 발사되는 SM-3는 요격고도가 150~500㎞로, 요격고도가 40~100㎞대인 사드(THAAD)보다 높다.

최신형인 SM-3 블록 2A의 경우 요격고도가 1000㎞에 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중간단계에서 타격할 수 있다.

통상 ICBM의 궤적은 상승-중간-하강 단계로 구별되는데 사드는 하강단계에서, SM-3는 중간단계와 하강단계에서 모두 요격이 가능하다. SM-3 도입은 사드 배치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 편입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SM-3 1발의 가격은 200억원 이상이며, 대상 기종으로 최종 결정되면 수십 발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이날 국감 업무보고에서 “북한 장사정포 공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장사정포 요격체계 신규 소요(확보계획)를 확정했다”며 ‘한국형 아이언돔’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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