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여진 "이혼 후 사람들의 손가락질, 암 투병보다 힘들었다"

입력 : 2018-10-12 09:51:48 수정 : 2018-10-12 09:51: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홍여진이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197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30년차 배우 홍여진(사진)이 결혼부터 이혼을 결심한 이유까지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홍여진은 "남편 빚을 갚기 위해 벗는 영화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홍여진 나이 20살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지친 삶을 위로받기 위해 결혼을 선택했다. "무작정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은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결혼 후 남편은 신용이 좋았던 홍여진의 명의를 도용해 융자를 쓰고,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했다.

더욱 에로 영화만을 찍고 싶지 않았던 홍여진이었지만 남편은 높은 출연료를 이유로 찍으라고 종용했다.

홍여진이 "이 영화 찍으면 당신과 끝이다. 진짜 부도가 나서 파산을 선고하는 있더라도 벌어서 갚아야 한다. 이걸 갚기 위해 내가 옷을 벗는 건 아니다"라고 했지만 결국 에로 영화에 출연했고, 두 사람은 이혼하게 된다.

그는 "진짜 남자하고 이혼하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당했다고 생각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 암 걸렸을 때보다 더 죽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