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초읽기' 왕진진 "낸시랭 명의 부동산으로 4억 대출했다 사기당했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사진 오른쪽)이 변호사를 고용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사진 오른쪽)을 상대로 이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잉꼬부부를 자랑했던 둘이 갈라진 계기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왕씨는 지난 1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왕씨는 "(아내가) 주변에서 계속되는 이간질로 이혼을 위한 번호사를 고용했다"며 "하늘이 맺어주신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전했다.

왕씨는 낸시랭의 예술 사업 활성화를 위해 투자한 돈에 문제가 생겨 아내와 갈등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왕씨는 "S씨에게 속아 낸시랭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4억원을 대출했다"며 "매달 600만원의 이자를 내야 했지만 S씨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왕씨는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S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아내와 모든 오해들을 풀려고 했지만, 아내가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나를 피했다"는 게 왕씨의 전언이다. 

한편 낸시랭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작년 12월 낸시랭과 법적으로 부부가 된 왕씨는 지난 10일 오전 12시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지인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낸시랭과 왕씨는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결혼발표문을 통해 “행복에 이 길은 감히 막아설 수도 없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천생연분임을 강조했으나 10개월도 안 돼 파경 위기를 맞았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