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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비핵화 조치 및 상응조치 논의 있었다"

입력 : 2018-10-07 20:51:01 수정 : 2018-10-07 2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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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 개최키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평양에서 김 위원장 등과 비핵화 협상 재개를 논의한 후 다시 청와대를 방문해 “북한 방문은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아직 우리가 해야될 것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오늘 ‘또 한걸음 내디뎠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내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이러한 방북 결과를 설명들은 문 대통령은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북과 곧 있을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인 전진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를 풀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은 지난 8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에 충분한 진전이 없다”며 이를 전격 취소한 지 45일만에 성사됐다. 그동안 북·미 양측은 친서외교를 통해 협상 재개를 위한 입지를 다져왔고 문 대통령이 대북 특사를 보낸 데 이어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해 이를 뉴욕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 그리고 한국 측에서 지금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상당히 많은 역할을 담당을 하셨고 또 남북정상회담 같은 이런 여러 가지 다양한 조치를 취해서 지금 전 세계가 여기까지 오는 것을 보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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