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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해군 함정 3척 내달초 日사세보 입항…"한일 군사협력 지속"

입력 : 2018-10-07 16:41:03 수정 : 2018-10-07 16: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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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충무공이순신함. 사진=뉴시스
주변국 순항 훈련에 참가하는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을 태운 해군 함정 3척이 다음 달 초 일본 사세보항에 간다. 우리 함정의 사세보 입항은 욱일기(旭日旗) 게양 논란으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가 무산된 상황에서도 한일 군사협력이 지속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해·공군 사관생도 2학년 600여 명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3군 합동성 강화를 위한 주변국 순항훈련에 참여한다. 이들이 탑승한 대조영함(구축함·4천400t급)·천왕봉함(상륙함·4천900t급)·일출봉함(차기 상륙함·4천900t급)은 평택항에서 출발해 백령도·이어도·제주도를 방문한 뒤 다음 달 초순 일본 사세보, 같은 달 중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한다.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이 함께 주변국 순항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 관계자는 “송영무 장관 재임 시절부터 준비해왔던 일로 이번 일본 자위대함 욱일기 게양 논란과는 관계가 없다”며 “조만간 국방부에서 세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군 관계자는 일본 함정의 제주 국제관함식 불참과 관계 없이 양국은 군사협력을 지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우리 함정의 사세보 입항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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