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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로 간 심현희씨가 생전 남긴 가슴 뭉클한 한 마디

입력 : 2018-10-05 09:36:17 수정 : 2018-10-05 10: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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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사연을 알렸던 심현희 씨가 재활치료 중 머리에 부상을 입고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전 방송에서 그가 남긴 한 마디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심현희 씨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된 것은 지난 2016년이다. 당시 심현희 씨는 33세의 어린 나이에 희귀 질환인 신경섬유종으로 시력은 물론 얼굴을 잃고 일상생활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선천적으로 머리 뼈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 그의 얼굴은 녹아내렸고 밥을 먹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여기에 2살 때 시작된 녹내장으로 13살엔 시력까지 잃었다.

오랜 투병으로 고통받던 심 씨는 당시 방송에서 "나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 이후 심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이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10억여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이를 통해 얼굴 재건 수술을 받은 심 씨는 "사랑의 손길로 제게 정성과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 넓은 시야로 씩씩하게 살겠다"는 편지로 희망을 전했다.

이후 심 씨는 가족들과 연말 파티를 하는 등 일상을 전해왔다. 힘든 상황에서도 삶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심씨이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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