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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 개그맨 장재영, 딸 어린이집 등교·목욕시킨 적도 없는 '간큰' 남편

입력 : 2018-10-04 21:46:56 수정 : 2018-10-04 22: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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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재영(위에서 두번째 사진 가운데)이 방송에서 철없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4일 저녁 방송된 KBS 2TV 교양 프로그램 '속보이는TV 人사이드'에서는 코미디언 장재영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장재영의 아내 정(맨 위 사진)씨는 "남편이 한달 동안 벌써 해외를 세번 나갔다"며 "남편을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제작진에게 제보했다.

제작진은 아내의 제보에 따라 필리핀으로 향했다.

제작진을 만난 정재영은 "와이프가 저를 찾아달라고 했느냐"며 "저는 지금 일하러 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리핀에는 일반인들이 다이빙을 하러 많이 온다"며 "저는 물속에서 관광객들을 케어하고, 함께 여행도 즐긴다. 놀러만 다니는 게 아니라 수익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아내 정씨는 "일은 아니고 자기 취미인 것 같다"며 "스쿠버다이빙으로 용돈벌이를 하는지 모르겠다. 쓰는 일이 많다"고 서운함 감정을 나타냈다.

필리핀에서 돌아온 장재영은 여전히 아내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육아와 살림에 바쁜 아내를 홀로 두고 후배들과 시간을 보낸 것이다. 코미디언 후배들을 만난 그는 늦은 시간이 되도록 아내에게 연락 한통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아내의 전화를 무시했다.


결국 장재영은 아내의 전화를 받고 "금방 가겠다"고 둘러됐다. 후배들은 그와 아내의 사이를 걱정했지만, 장재영은 "나를 너무 사랑하는 거다"라며 장난으로 넘겼다.

이튿날 아침 정씨는 잠투정을 부리는 어린 딸을 홀로 달래 어린이집에 보냈지만 아침까지 게임을 한 장재영은 마음 편히 잠을 자고 있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씨는 "저도 몸이 안 좋을 때, 남편이 집에 있으면 어린이 집에 보내줬으면 싶었다"며 "그런데 그런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아이 목욕을 시켜준 적도 단 한번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KBS2 '속보이는 TV 人사이드'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온라인 뉴스 기자 김정호 Ace3@segye.com
사진=KBS 2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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