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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 '반민정 명예훼손' 이재포 실형 선고에.."무전유죄의 전형" 비난

입력 : 2018-10-04 20:17:28 수정 : 2018-10-04 21: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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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탤맨'(개그맨+탤런트)의 원조격인 이재포가 2심에서도 여배우 반민정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배우 조덕제(사진)가 이재포를 옹호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조덕제도 역시 반민정에 대한 강제추행 치상 등의 혐의로 지난달 13일 대법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받은 바 있다.

조덕제는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늘이 무섭지 않나?"라며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전형을 보여준 이재포 명예훼손 사건을 아시나"라고 글을 올렸다.

이재포는 4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2심 재판에서 1심에서 선고받은 1년2개월에 비해 4개월 늘어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앞서 이재포는 2016년 7∼8월 수건의 허위기사를 작성, 반민정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재포(사진)가 작성한 기사에는 반민정이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뒤 주인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고, 의료 사고를 빌미로 병원을 상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구형 당시 "이재포가 맨 처음 이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조덕제로부터 부정적인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었다"며 "이재포가 애초에 피해자(반민정)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쓰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점을 살펴봐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조덕제는 이재포 관련 사건과 성추행 관련 사건 모두 법정에서 패소했음에도 SNS에서 반민정에 대한 공개 공격을 계속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첫번째), 영화 '들개들' 포스터(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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