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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셀카 찍다 259명 사망…주로 익사·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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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04 10:40:58 수정 : 2018-10-04 10: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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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최근 8년간 셀카를 찍다 사망한 사람이 25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곳은 인도였으며, 상당수가 30세 이하 남성이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뉴델리 공립의대 소속 올 인디아 연구소 연구원들은 2011년 10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발생한 셀카 사망에 대한 언론 보도를 취합한 결과 약 25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셀카 사망은 인도에서 발생했으며 러시아, 미국, 파키스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당수 사망자들은 30세 이하 남성들이었다.

인도에서 나온 사망자는 159명으로 전체 수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구원들은 전 세계에서 30세 이하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인도인 점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사망자 약 72%는 남성이었으며, 30세 이하가 많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셀카 찍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극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남성이 더 많다는 분석이다.

형태별로 보면 익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들은 주로 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리거나 배 위에서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기차 등 교통수단도 주 사망원인으로 분석됐다. 일부 사망자들은 움직이는 기차 앞에서 셀카를 찍으려다 목숨을 잃었다.

화재나 높은 곳에서 추락사한 경우도 많았으며, 위험한 동물들과 셀카를 찍다가 죽은 사람도 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총기를 들고 셀카를 찍다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 일부 사망자들은 총을 들고 포즈를 취하다 목숨을 잃었다.

연구원들은 보고된 사망 외에 더 많은 죽음이 셀카와 연계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셀카를 찍다 자동차에 치어 사망했을 경우 셀카로 인한 사망이라기보다는 교통사고로 기록된다.

아울러 연구원들은 일부 산봉우리, 해안가, 고층건물 옥상 등을 '셀카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 경찰은 셀카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자 2015년 안전한 셀카를 위한 홍보 책자를 내놓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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