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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뚫고 나온 판빙빙 "실망감 안겨드려 미안하다" SNS서 사과

입력 : 2018-10-04 11:14:08 수정 : 2018-10-04 1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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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망명설, 감금설, 사망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던 중국 대표 여배우 판빙빙(范冰冰·37)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3일 웨이보에 그녀는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반성문을 게재했다. 이는 중국 세무당국이 판빙빙과 관련해 세금 탈루에 따른 벌금을 납부할 시 형사처벌은 면할 수 있다고 발표한 직후다.

그녀가 지불해야할 금액은 개인 4억7900만위안의 벌금,  2억8800만위안 이상의 미납세 그 외 관련 회사들에 1억2500만위안으로 모두 8억8400만위안(약 1억3000만달러, 1431억원)이다. 

세무 당국은 판빙빙이 초범인 것을 감안, 마감일까지 모든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면 형사처벌은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중국 아나운서 추이융위안(崔永元)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빙빙과 작성한 이중계약서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1000만위안(한화 약 16억원)을 받기로 한 계약서 외에 5000만위안(약 83억원) 규모의 이면 계약이 있다고 폭로했고, 이후 판빙빙은 공안의 목표가 됐다. 그후 그녀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망명설, 체포설, 심지어는 사망설까지 등장했다.

판빙빙이 웨이보에 올린 반성문

판빙빙은 웨이보에 반성문을 올려 "내가 저지른 잘못해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크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난 사회적 신뢰에 부응하지 못했고, 나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겼다"며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용서해 주길 바란다"며 "법을 준수하고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의 일부는 '얼굴 없는 사과'라 주장하고 있어 그녀에 대한 루머는 말끔히 종식되지 않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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