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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농촌지역도 비만율 증가… 식생활 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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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27 23:19:23 수정 : 2018-09-27 23: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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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까지는 도시지역의 비만율이 농촌지역보다 높았다. 그 이후 농촌지역의 비만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비만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몇 가지로 압축된다. 유전적 요인, 식습관, 그리고 운동량이다. 지역별로 유전적인 요인과 운동량이 차이가 난다고 하는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 결국 식습관이 원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식습관과 관련한 비만의 원인은 지방, 소금, 당분의 섭취다. 90년대 후반까지 도시지역의 비만율이 높았던 것은 서구적인 식습관 때문이었다. 이후 농촌지역까지 패스트푸드점이 생기고 식습관이 간편식화하고, 서구화하면서 도시가 이미 겪은 것을 농촌이 겪고 있는 것이다. 사람 몸에는 검약 유전자가 있다. 음식을 적게 먹더라도 열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등과 같이 고열량 식품이 늘어나면서 우리 몸은 과잉 비축을 하게 되고 결국 비만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기아 인구보다 비만 인구가 많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가 지목한 ‘21세기 신종 전염병’이다. 외국의 경우 국가 차원서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식생활교육기본법을 제정해서 운영하고 국민 건강 증진 및 바른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식생활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먹은 것이 자신이 된다는 말처럼 어릴 때부터 식습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농촌지역은 성인 비만 문제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 비만율도 도시지역보다 높다. 이들이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비만율이 높아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농촌지역에 대한 식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임창덕·경영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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