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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성폭력 가해자 5년 새 2배 증가… 2017년 1777명

입력 : 2018-09-27 15:04:18 수정 : 2018-09-27 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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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65세 이상) 성폭력 범죄 가해자 수가 5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주승용 의원(바른미래당)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성폭력 범죄 가해자·피해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 성폭력 범죄 가해자는 총 13만9488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3년 2만4835명에서 2014년 2만5305명, 2015년 2만7166명, 2016년 2만9414명, 지난해 3만2768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가해자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2013년 930명에서 지난해 1777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고, 19세 미만 소년범도 같은 기간 2708명에서 3071명으로 약 13% 늘었다. 성범죄 유형별 현황을 보면 강간·강제추행이 평균 90% 이상을 차지했다.

성폭력 피해자 역시 2013년 2만8786명에서 2017년 3만2234명으로 약 12% 증가했다. 특히 21세 이상 30세 이하 남성 피해자가 2013년 279명에서 지난해 59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주 의원은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며 “예방 활동과 함께 준엄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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