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방송 3사 모두 “70% 이상”…문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관련이슈 이슈 톡톡

입력 : 2018-09-25 08:00:00 수정 : 2018-09-25 08:18:5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슈톡톡] 10명 중 8명 이상 김정은 ‘서울 답방’ 긍정 / 靑 “외신 극찬” 홍보 지난 18∼20일 개최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후폭풍이 거세다. 추석을 맞아 진행된 방송 3사의 각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청와대는 24일 ‘평양 회담’ 관련 외신 보도를 모아 발표하는 등 ‘남북 평화 무드’ 홍보전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와 가진 ‘대국민 보고’에서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文 지지율 급증…평양 회담 ‘잘했다’ 80% 내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이날 발표된 KBS·한국리서치와 SBS·칸타퍼블릭 여론조사에서 72%, 지난 22일 MBC·코리아리서치센터 발표에서는 73.4%로 나타났다. 평양회담 직전까지만 해도 고용쇼크와 분배 악화 등으로 한국갤럽 등의 여론조사에서 매주 취임 후 최저치 지지율을 갱신하며 50%를 밑돌던 것과는 대조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오전 백두산 장군봉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의 이같은 지지율 폭증은 지난주 김 위원장과 가진 세 번째 정상회담의 성과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 3사의 각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8명 정도가 평양 회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평양 회담의 성과를 긍정 평가한 응답자의 경우 KBS 83%, SBS 78.5%, MBC 82.4%(발표 최신순)로 조사됐다. ‘평양 공동선언’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서는 KBS 87%, MBC 82.9%가 찬성 의견을 보냈다.

각 방송 여론조사는 KBS가 지난 21∼22일, SBS는 20∼21일, MBC는 21일 진행됐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 사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반도 미래 밝아”…靑, 주요 외신 보도 소개

청와대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세계 각국 외신들이 평양 회담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상세하게 정리한 글을 올렸다. 청와대는 외신들이 문 대통령을 “평화의 중재자, 신중한 외교가, 균형주의자”라고 규정했다며 “특히 5.1 경기장에서 이뤄진 7분간의 연설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청와대에 따르면 독일 타게스자이퉁(TAZ)은 지난 20일자 신문에서 문 대통령을 ‘오늘의 인물’로 선정하며 문 대통령이 평양 시민 15만명 앞에서 한 연설을 “매우 감동적”이라고 보도했다. 쥐트도이체자이퉁(SZ)은 “모든 한국인이 문 대통령의 정치를 신뢰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 그는 작은 걸음으로 먼 길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남북 두 정상의 백두산 등정에 대해 “외교를 새로운 차원으로 가져갔다”고, 뉴욕타임즈(NYT)는 “두 정상 모두에게 중요한 사진촬영의 기회”라고 논평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Independant)는 이번 평양 회담이 “실질적”이라며 “한반도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밝다”고 평가했고, 이코노미스트(Economist)는 “비핵화와 유엔제재 해제가 (남북 경제협력)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