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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란 총격 테러에 "강력 규탄" 성명 발표

입력 : 2018-09-23 21:34:08 수정 : 2018-09-23 21: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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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이란에서 군사 퍼레이드 도중 발생한 테러에 대해 23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3일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슬픔을 당한 유족들 및 이란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이란의 남서부 도시 아흐바즈에서는 현지시간 22일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 개시일 기념 군사 퍼레이드 도중 네 명의 무장 남성이 가한 총격 테러로 약 29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2명은 이란혁명수비대 대원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을 거듭 비난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면서 “중동 내 작은 꼭두각시 국가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미국은 그들을 선동하고 필요한 힘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이번 공격에 대한 이란의 대응은 법과 국가 이익의 틀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은 후회하게 될 것”고 강조했다.

AP통신은 로하니 대통령이 언급한 ‘꼭두각시 국가들’은 미국과 가까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과 수니파 사우디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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