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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된 상주시청 '전두환 나무' 갑자기 말라 죽어…왜? [사진in세상]

입력 : 2018-09-22 11:00:00 수정 : 2018-09-22 1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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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경북 상주시 무양동 상주시청 무양청사 앞마당에 32년동안 잘 자라던 '전두환 기념식수'가 바싹 말라 죽어있다.

경북 상주시청 앞마당에서 1986년 9월 16일 상주에 심어진 ‘전두환 나무’가 한 달 사이에 갑자기 말라 죽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오전 경북 상주시 무양동 상주시청 무양청사 앞마당에 32년동안 잘 자라던 '전두환 기념식수'가 바싹 말라 죽어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6년 9월 16일 경북 상주시를 방문해 심은 기념식수인 느티나무 아래에 표지석에는 ‘전두환 대통령 각하 순시 기념식수’라고 쓰여 있다.

이 느티나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상주시 낙동면과 의성군 단밀면을 잇는 국도 25호선 ‘낙단교’ 개통식에 참석한 뒤, 당시 상주군청(1995년 1월1일 시 승격)에 들러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느티나무 밑 표지석에는 ‘전두환 대통령 각하 순시 기념식수’라고 쓰여 있다. 지금 이 나무는 수액을 공급해도 다시 살아날 수 없는 상태다.
22일 오전 경북 상주시 무양동 상주시청 무양청사 앞마당에 32년동안 잘 자라던 '전두환 기념식수'가 바싹 말라 죽어있다.
22일 오전 경북 상주시 무양동 상주시청 무양청사 앞마당에 32년동안 잘 자라던 '전두환 기념식수'가 바싹 말라 죽어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6년 9월 16일 경북 상주시를 방문해 심은 기념식수인 느티나무가 시의회 앞에 말라죽은 채로 서 있다.
22일 오전 경북 상주시 무양동 상주시청 무양청사 앞마당에 32년동안 잘 자라던 '전두환 기념식수'가 바싹 말라 죽어  채 서 있다.  
22일 오전 경북 상주시 무양동 상주시청 무양청사 앞마당에 32년동안 잘 자라던 '전두환 기념식수'가 바싹 말라 죽어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전문가에게 문의하니 나무를 살릴 수 없다”며 “지난 3월~5월의 청사 주차장 재포장 공사와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고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주시 측은 현재의 나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동일 품종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상주) 글·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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