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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보낸 ‘송이버섯 2t’ 이산가족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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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20 22:03:14 수정 : 2018-09-20 23: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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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봉 가족 중 고령자 4000여명 대상 / 文 “부모형제 그리는 마음에 위로 되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북한산 송이버섯 2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내기로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송이버섯(왼쪽 사진)과 이를 곧바로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내며 동봉한 대통령 부부의 서신.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이 우리측 화물수송기편으로 공수돼 20일 오전 5시36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송이버섯은 미상봉 이산가족 중 고령자를 우선해 4000여명(1인당 약 500)에게 보내져 추석 전에 받게 된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보낸 송이버섯이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다”며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란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북한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추석 선물로 송이버섯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냈으며, 2007년 정상회담 당시에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선물한 바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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