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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연내 종전선언 목표…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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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20 19:44:02 수정 : 2018-09-20 1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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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주한미군, 종전선언·평화협정과는 무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 대국민 보고를 위해 밝은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에서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그 부분을 다시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2박 3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 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프레스센터를 찾아 "종전선언은 이제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을 먼저하고 그것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동시에 북미 관계를 청산한다는 것이 우리가 종전선언을 사용할 때 생각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 대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방북을 통해 김 위원장도 제가 말한 것과 똑같은 개념으로 종전선언을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협정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는 최종단계에서 이뤄지게 된다"며 "그때까지 기존의 정전체제는 유지되는 것이다. 따라서 유엔사 지위라든지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 등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대국민 보고에 입장하며 밝은 표정으로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해선 "한미동맹에 의해서 지금 주둔하고 있는 것이므로 종전선언이라든지, 평화협정하고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한미 간 결정에 달려있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 대해 김 위원장도 동의한 것이고, 종전선언에 대한 개념이 정리가 된다면 종전협정이 유관국들 사이에 보다 빠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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