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교육훈련 활발한 회사, 여성관리자 비율 높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8-09-20 19:58:02 수정 : 2018-09-20 19:58: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노동연구원 보고서
교육훈련 등 인적자원 관리가 활발한 기업일수록 여성 관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여성 관리자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내 교육훈련을 받은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을 살펴본 결과 여성 관리자의 비율이 낮은 집단은 18.6%였고 높은 집단은 39.9%로 큰 차이가 났다.

송민수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유리천장을 없애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성평등을 추구하는 기업의 인적자원 관리 전략”이라며 “이 전략의 핵심은 능력과 전문성에 기초해 편견 없이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 내에서 여성의 교육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여성의 능력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는 뜻이다.

30인 이상을 고용한 기업 내 여성 비율은 2005년 26.42%에서 2015년 27.03%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여성 관리자 비율은 10.91%에서 16.47%로 증가했지만 남성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남성 68.7%, 여성 58.4%였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여성 인력의 상당수는 여전히 낮은 지위로 인한 불안정한 위치에 있다. 남성의 경우 정규직 비중이 73.6%인 데 반해 여성은 59.0%로 격차가 뚜렷했다.

송 전문위원은 “여성 관리자 비중은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의 교육훈련 참여 및 공정한 처우나 차별 금지, 다양성 정책 실천 등은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관행의 전반적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