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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청용, 한가위 연휴 첫날 독일 무대 '코리언 더비'

입력 : 2018-09-20 10:58:59 수정 : 2018-09-20 10: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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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 황희찬은 하위권 레겐스부르크 상대로 연속골 도전
토트넘 손흥민, 브라이턴 맞아 마수걸이 득점 정조준
2018-2019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무대에서 첫 번째 '코리언 더비'가 한가위 연휴 첫날 펼쳐질 전망이다.

주인공은 축구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선후배인 이청용(보훔)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다.

홀슈타인 킬과 보훔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결에서 관심은 어렵게 새로운 둥지를 찾은 이청용과 한국 축구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이재성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이재성은 지난 7월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마치고 유럽파 대열에 합류했다. 1부리그 팀보다는 경기 출전 기회가 더 많은 2부리그 팀에서 경기력을 쌓겠다는 판단이었다.

적응도 뛰어났다. 이재성은 지난달 4일 '강호' 함부르크와 이번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3일 하이덴하임과 정규리그 2라운드에선 0-1로 지고 있던 전반 20분 동점골을 꽂아 팀을 패배에서 구하고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재성은 지난달 20일에도 1860 뮌헨과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 팀의 3-1 역전승에 힘을 보태면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발끝이 달아오른 이재성은 지난 7일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코스타리카와 A매치에서도 '벤투호'의 1호골 주인공이 됐다.
이재성과 '코리언 더비'를 준비하는 이청용은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다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잠시 무적 상태에 있다가 보훔의 러브콜을 받고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이청용은 지난 16일 잉골슈타트와 분데스리가 2부리그 5라운드에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첫 출전부터 코너킥을 맡아 득점에도 관여한 이청용은 이번 6라운드 출전 전망도 밝아 이재성과 '코리언 더비' 성사 가능성도 크다.

오스트리아 무대를 떠나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새 출발 한 황희찬(함부르크)은 추석 연휴에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19일 새벽 드레스덴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보면서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꽂았다. 황희찬의 득점 덕분에 함부르크는 4승1패로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황희찬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 정규리그 15위로 하위권인 로겐베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영국 무대에서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한가위를 맞아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3연승을 내달리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팀 순위도 6위로 떨어졌다. 여기에 19일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1-2로 패한 터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출전 때문에 팀의 정규리그 경기에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인터 밀란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팀 분위기 전환은 물론 자신의 공격포인트 적립이 절실한 만큼 손흥민은 한가위 축포로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쌓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더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22일 저녁 11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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