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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의 여성 유인해 성폭행한 뒤 동영상까지 찍은 커플

입력 : 2018-09-20 02:02:03 수정 : 2018-09-20 0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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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함께 수백명이 넘는 여성들을 유인, 성폭행을 저지른 뒤 범행 장면을 촬영까지 한 미국의 유명 의사가 기소됐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남부 뉴포트비치의 외과전문의 그랜트 윌리엄 로비쇼(38·왼쪽)와 여자친구 세리라 라일리(31)를 최소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에게는 약물에 의한 성폭행, 비인가 약물 소지, 불법 화기류 소지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뉴포트비치에 있는 한 바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술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여자친구 아파트로 데려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약물에 취했거나 만취 상태인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 1000개를 발견함에 따라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로비쇼가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브라보’에도 출연한 적 있는 유명인사다. 검찰은 수백명 정도의 피해자들이 술집이나 요트 파티 등에서 만난 이 젊고 매력적인 커플과 어울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토니 래커카스 검사는 현지언론에 “이들은 양의 탈을 쓴 늑대였다”며 “그 늑대는 때로 외과의사였고 때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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