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후 목란관에서 환영만찬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 양측은 미리 준비한 선물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은 대동여지도(가로 420㎝ × 세로 930㎝)였다. 22책으로 이어진 지도를 하나로 연결해 완성한 것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자유로운 왕래를 통해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번영과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가 선물에 담겼다. 이 지도는 오동나무 보관함과 함께 북한에 건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전달한 선물을 살펴보고 있다. |
김 위원장은 선물로 유화 작품과 풍산개 사진을 건넸다. 유화 작품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5월 26일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있었던 백두산 그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화폭에 옮겨놓은 것이다. A4 용지 크기에 풍산개 1마리를 찍은 사진도 함께 전달됐다.
평양=공동취재단,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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