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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통개발’ 여진…9월 서울 아파트 거래 급증

입력 : 2018-09-18 21:06:31 수정 : 2018-09-18 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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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재 일평균 466건… 전달의 2배 / ‘9·13’ 발표 전 계약 다수 포함된 듯 이번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보유세 개편안 정부안 공개와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발표 이후 7∼8월 계약 건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건수 기준)은 17일 현재 7924건으로 일평균 466.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의 240.2건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17일까지 거래량만으로 이미 지난 한 달(7434건)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또 9월 일평균 거래량으로는 주택시장 호황기던 2006년 9월(일 449건)보다 많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다만 조만간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신고 추이는 다소 꺾일 것으로 예상돼 9월 전체 거래량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016년 361건(총 1만837건)은 넘지만 2006년에는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 양도소득세 중과세 시행 여파로 급감한 뒤 7월부터 연속 증가세다. 주택거래신고일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이달 신고 건수에는 7월과 8월 거래량이 다수 포함돼 있다. 당시 시장 예상보다 약한 정부 보유세 개편안이 공개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방침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관망세였던 수요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결과로 분석된다.

나기천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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