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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열풍… 한국 DJ, 세계를 홀리다

입력 : 2018-09-18 21:19:50 수정 : 2018-09-18 21: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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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 끝마친 ‘플래시 핑거’ / 5개국 10개 페스티벌 초대받아 공연 / “관객들 음악 틀면 환호… 뜨거운 반응” “유럽은 물론이고 아시아까지 세계는 지금 EDM이 대세입니다. 한국 출신 DJ들이 전 세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요. EDM 강국인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습니다. K팝뿐만 아니라 K뮤직 자체가 전 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전 세계 대중음악계를 EDM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스티벌계는 물론이고 가요계도 EDM이 강세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은 DJ 체인스모커스, 스티브 아오키와 협업해 곡을 발표했다.

한국 출신 DJ들의 해외 활약도 눈부시다. EDM 최강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DE)와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유럽 및 미국 무대 등 국제적인 EDM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레이든(Raiden)과 저스틴 오(Justin Oh), 플래시 핑거(Flash FInger) 등 3명은 간판급 한국계 DJ로 꼽힌다. 3대 DJ 중 플래시 핑거(사진)를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최근 유럽 EDM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한 달 반가량 투어를 다녀왔다.

“우선 한국과 해외 팬들의 반응이 달라요. 아시아에서, 그중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한국에서 왔는데도 그들의 반응은 환상적입니다.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가, 일단 음악을 틀어주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곁으로 와서 사진을 찍자고, 사인을 해달라는 적극적인 팬이 많습니다.”

플래시 핑거는 지난 7월 6일 울트라(UMF) 유럽 크로아티아를 시작으로 세르비아의 사운드러버즈 페스티벌, 핀란드 위크엔드 페스티벌을 비롯해 지난달 24일 태국 할리우드 파타야 클럽 파티까지 5개국 10개 페스티벌에 초대를 받아 공연을 펼쳤다.

“1년여 전부터는 더 큰 무대에서 제 곡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유럽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유럽 공연 출연 기회를 잡았어요.”

플래시 핑거는 다음달에 개최되는 네덜란드 ADE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는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기반을 잘 다질 계획”이라며 “내년 3월에는 미국 UMF 마이애미에 참가하기 위해 의견 조율 중”이라고 언급했다. 신곡도 꾸준하게 발표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이스라엘 출신 DJ 아발란쉬(Avalanche), 슬로베니아 DJ 아바독스(Avadox)와 함께 한 ‘인디아나’(Indiana)를 공개했다. 다음달에는 한국인 보컬리스트 사피라 케이(Safira. K)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플래시백’(Flashback)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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