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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커피 한두 잔 값에 가입하는 ‘미니 암보험’ 판매

입력 : 2018-09-18 21:14:30 수정 : 2018-09-18 2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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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생명이 보험료를 줄이고 암 진단 보장에 특화한 ‘미니 암보험’을 출시했다.
삼성생명 제공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를 줄이고 꼭 필요한 보장만 비교적 단기간 동안 받는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이 실속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은 19일 1년 동안 커피 한두 잔 정도의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미니 암보험’의 판매를 시작한다.

이 미니 암보험은 보험료 수준을 낮추기 위해 암 진단과 관련한 보장만 남겨두고 암으로 인한 사망, 입원, 수술 등의 보장을 모두 제외했다. 보험기간은 3년이다.

주요 암을 보장하는 1종과 위암·폐암·간암에 집중하는 2종 두 가지가 있다. 주요 암을 보장하는 1종은 기존에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전립선암·유방암·자궁암 등도 주요 암과 같은 금액으로 보장한다. 보장금액은 최대 500만원이다.

30세 남성이 주보험 가입금액을 500만원으로 할 경우 연간 보험료는 7905원이다. 3년치 보험료를 한 번에 내면 할인돼 2만2585원이다. 30세 여성이 같은 조건으로 가입하면 연간 보험료가 2만8720원이다.

2종은 남녀 모두 발병률이 높은 위암·폐암·간암 등 3종만을 보장한다. 국립암센터의 2015년 암발병률 자료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위암이 1위, 폐암이 2위, 간암이 4위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 위암 4위, 폐암 5위, 간암 6위 순이었다.

2종은 보장범위가 좁은 대신 보장금액이 1종의 2배인 최대 1000만원이다. 납입보험료는 1종보다 낮다. 30세 남성이 주보험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할 경우 연간 보험료는 2040원, 3년치 일시납보험료는 5030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30세 여성의 연간 보험료는 2390원이다.

기존 암보험은 가입 후 1년 이내 암 진단을 받으면 보장금액의 50%만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미니 암보험은 100% 지급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가입나이는 20세부터 55세까지이며, 삼성생명 컨설턴트 또는 다이렉트 홈페이지(direct.samsunglife.com)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니 암보험은 비교적 소액으로 가입할 수 있어서 젊은 고객들이 보험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보험의 장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백소용·이진경·조병욱·김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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