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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고발' 배효원,영화 '로마의 휴일' 인질역 하며 스토킹男 처음 만나

입력 : 2018-09-18 10:01:43 수정 : 2018-09-18 10: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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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효원의 스토킹 고발이 화제인 가운데, 배효원이 스토킹 가해자를 처음 만나게 됐다고 언급한 '영화 로마의 휴일'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효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씨와 처음 알게 됐다고 주장한 영화 '로마의 휴일'은 지난해 8월 개봉한 코미디 영화다. 

이덕희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주연을 맡았다. 

일획 천금을 꿈꾸던 세 친구가  '인한'(임창정), 신난 놈 '기주'(공형진), 순수한 놈 '두만'(정상훈)이 현금수송 차량을 탈취한 후 경찰에 쫓겨 '로마의 휴일' 나이트 클럽에 숨게 된다. 

이후 경찰과 인질범들 사이의 인질극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배효원은 단역으로 인질녀로 등장했다.  A씨는인질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16일 배우 배효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심을 주는 게 독인 것 같아서 반응을 안 했는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글 올립니다"라며 A씨의 글을 캡처해 게재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효원은 A씨에 대해 "2년 전쯤 영화 '로마의 휴일' 찍을 때 많은 인질 역할 중 한 명이었고, 저와 개인적인 친분도 없던 사람이 올해 2월 갑자기 커피를 마시자고 연락이 와서 밤늦은 시간에 연락을 하길래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고 모든 SNS를 차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때부터 본인 인스타그램에 내 사진을 올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사실인 것처럼 글을 쓰더라.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 술을 마시면서 나에 대한 얘기를 지어내서 말한다. 나와 겹치는 연기자 지인들에게 나와 무언가 있었던 사이인 것처럼 나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다니더라"라고 말하며 A씨가 거짓 주장과 음담패설을 일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효원은 A씨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배효원에 대한 A씨의 스토킹 비난 여론이 들끓자 A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공개했다.

A씨는 "저는 효원이 저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입니다!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한 사람입니다! 저는 날 때부터 팬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배효원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미 오래전에 카톡으로, 편지로 전했습니다. 죽어도 좋을 만큼 짝사랑했었다고. 반성한다고 기사도 썼지 않습니까? 저를 희생해서 효원이를 올려주고 있는 겁니다"이어 상사병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고 주장하며, 배효원을 향한 순수한 '팬심'이었다고 주장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배효원 인스타그램 캡처·영화 '로마의 휴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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