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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이승우 세레머니에 대해 "일본의 자존심 짓밟는 의식이 됐다"

입력 : 2018-09-16 17:52:47 수정 : 2018-09-16 17: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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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이승우(사진·헬로스 베로나)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본 언론 매체인 '게키사카'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한국 언론들을 인용해서 지난 2018 아시안게임 결승전 당시 이승우의 세리머니에 대해서 보도했다.

지난 1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승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장 전반 3분 이승우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로 만든 데 성공했다.

이후 이승우는 골을 넣자마자 동시에 광고판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갔다. 그 위에 올라서서 관중석을 향해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그가 밟고 올라선 광고판은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의 것이었다. 토요타는 일제 강점기 시절에 한국인들을 동원, 강제 노역시킨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키사카는 "이승우는 세리머니 당시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간판에 올라갔다. 한국 언론이 말하듯 이승우의 의도와 상관없이 일본의 자존심을 짓밟는 의식이 됐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 언론을 인용하여 "유튜브 채널서 이승우는 '도요타 간판을 밟았다'라는 리플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정말 몰랐다. 보지 않았다'고 반응하며 간판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어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키사키의 보도는 일본 '야후 스포츠'서 데일리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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