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방북단에 이재용·최태원…靑,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확정

관련이슈 정상회담

입력 : 2018-09-16 17:44:38 수정 : 2018-09-17 11:21: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구광모 등 4대 그룹 대표 포함 / 남측 선발대 육로편 평양 입성
`평화, 새로운 미래`를 슬로건으로 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6일 오후 문을 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 센터 외벽에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이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한다.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는 오늘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수행원을 확정했다. 공식수행원 14명, 특별수행원 52명, 일반수행원 91명, 그리고 기자단까지 포함해서 200명 규모로 구성했다”며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필두로 한 공식 수행원에는 대북 관련 부처인 강경화 외교, 조명균 통일, 송영무 국방, 도종환 문화체육관광, 김현미 국토교통,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재현 산림청장이 포함됐다. 대통령 비서실에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수행한다.

특별수행원 구성에 대해 임 위원장은 “실향민 3세대를 포함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했다”며 “세대도 좀 넓어졌다. 할아버지의 아픔을 공유한 새로운 세대가 평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03년생 김규연 학생부터 1934년생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까지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합류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을 대표해선 박원순 서울시장과 접경지역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방북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왼쪽부터)
경제계에선 주요 경제단체장과 북한 인프라 협력 관련 한국전력,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등 공기업 최고경영자 이외에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 SK, LG 그룹 총수가 모두 참여한다. 또 최근 공유경제기업인 쏘카 대표를 맡은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도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측 선발대는 이날 육로편으로 평양에 도착해 보도·의전·경호 관련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선발대 단장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