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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등포 공사장서 22t 크레인 전복

입력 : 2018-09-16 19:15:47 수정 : 2018-09-16 19: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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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 쓰러져… 인명피해는 없어/올들어 사고 급증… “안전불감 심각”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요일 이른 시각에 벌어진 사고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평일 오후 시간대에 발생했다면 대형사고가 될 뻔했다. 최근 금천구 아파트 앞 도로 붕괴와 동작구 유치원 붕괴 등 전국 곳곳에서 위험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공사현장을 관리·감독하는 당국과 건설사들의 ‘안전불감증’이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22t 크레인이 전복돼 있다.
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40분쯤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22t 크레인이 공사장 안으로 넘어졌다. 이른 시각이어서 공사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으나 공사장 안전펜스와 가로등 일부가 붕괴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이 옮기던 건축자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와이어 줄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인 전복사고는 올 들어 유난히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서 작업 중이던 5t 크레인이 전복돼 크레인 기사 2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7월12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가로등 설치 공사현장의 크레인이 갑자기 도로 위에 넘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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